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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G] 재봉틀 구입기

My Hobbies/MYOG

by TA's Hobbies 2025. 10. 3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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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G란,

Make Your Own Gear라는 뜻으로

 

저처럼 가방을 좋아하거나, 뭔가 장비나 의류에 욕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쯤 직접 만드는 것을 생각해봤을겁니다.

저도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큰 맘 먹고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근데 일단 재봉틀이라는 걸 사야하는데,

이게 제게 있어선 가장 큰 난관이었죠.

 

대체 어떤 브랜드가있고, 뭘 사야하는지, 어느 정도 가격대에서 사야하는지,

정말 몇주 내내 봤던것 같습니다. 특히 Reddit을 거의 매일 보고있었습니다.

Reddit에는 myog관련 글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저는 아직까진 준공업용, 공업용을 살 실력은 아니라 처음엔 가정용부터 시작하고 싶.....진않았지만 예산 문제로

가정용에서 저렴한 것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대체로 유명한 브랜드는 

Singer, Brother, Janome, Juki 등 너무나 많았지만 예산을 30 ~ 50정도 사이로 생각중이었는데,

 

이 예산으로 살수있는 건 그다지 많지않았습니다.

 

 


1. Singer

가장 오래된 브랜드인것같았는데 레딧에서 이런저런 의미(?)로 가장 핫한 브랜드였습니다.

저의 예산에서 살수있는 건 44xx 시리즈였는데 4411이 가장 저렴했고 4452등 이렇게 있는데 뒤에 두자리는 스티치 종류의 개수입니다. 저는 가방이라 직선박기, 지그재그 정도만 사용할것 같아서 4411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었죠.

 

아마존 가격

레딧에서 종합한 결과

장점 : 강력한 모터파워, 스피드, 가성비

단점 : 스피드 조절이 어렵고 너무 빠름,

         그로 인해 컨트롤이 어렵다.

          극악한 QC로 인한 뽑기운이 너무 심하다, 플라스틱 부품이 많다 정도였습니다.

 

정말 레딧에서는 욕이란 욕은 다 먹고있었습니다.

댓글로 잘 쓰고있는 사람도 분명있었지만 대체로 잘쓰고있다는 댓글에 당신은 뽑기운이 좋았다는 식의 QC에 대한 불만 댓글이 달리는등 여론은 그다지 좋지않았죠.

그리고 스피드 조절도 어떤 사람은 너무 빠르다, 조절이 안된다, 어디를 열어서 조절할수있다고 하는데 나는 안된다 등등...

 

저는 가방을 만들고 싶었고 여러겹의 천을 뚫으려면 모터 파워(토크)가 중요해서 끝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직구를 할것이었기에

뽑기 실패하면 배송비, 관세등 문제가 복잡해져 그냥 포기했습니다.

 

지금 브라더 것을 사용중인데 모터파워가 심하게 부족하다 싶으면 준공업용으로 가거나 예산이 여유치않으면

이거 중고로 국내에서 사볼까하는 생각했었습니다.

(나름 현재 재봉틀에 만족해서 나중에 추가한다면 주키 퀄팅용으로 살 예정)

 


2. Brother

 

두번째는 브라더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브라더를 구입했습니다. ST150HDH를 구입했죠.

 

주키를 제외하면 Singer, Janome와 함께 myog 관련한 페이지에서는 가장 많이 언급된 재봉틀이었습니다. 

평가는 좋음과 나쁨이 고르게 분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계식이 아닌 컴퓨터식은 호불호가 있었는데 저는 써보니 초보인 저에겐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는 전략의 회사같았습니다.

(사실 브라더가 프린터도 유명합니다. 저도 사용중이고요.)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글이

"Brother는 차로 치자면 현대같은 거지, 처음엔 좋지만 오래탈 차는 아닌데 그거랑 똑같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레딧은 외국 커뮤니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산 이유는 유튜브에서 여러겹의 천을 문제없이 박는걸 봤기 때문인데 다른 것들도 가능할거같긴하지만

일단 직구라는 점에서 모험을 할때 리스크가 적어보였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2Z6exI6NnY

결정적으로 구매하게 만든 영상.....

 

현재 슬링백 가방 두개, 파우치, 지갑등 여러개를 만들어본 결과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게 쓰고있습니다. 가끔 많이 두꺼운거 뚫을때 멈춰서 손으로 돌리긴 하지만 왠만한 건 잘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약 특수원단 10겹정도에 지퍼나 웨빙과 테이프가 발라져있는 경우죠.

특히 양면 테이프가 발려져있으면 바늘이 너무 끈적여서 같이 딸려오는거 같아서 가끔씩 제거를 해주면 좀 나아집니다.

 

어쨋건...

모터 파워는 구입하기 전에 알수없는게 대부분인데 구매하고 보니 제 모델은 0.67A였습니다. 

좀 아쉽죠. 그래도 Janome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급의 자노메는 0.5A입니다.)

 

전기 전공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암페어라는건 전력 소모량이기때문에 파워가 높을수록 소모량이 많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마치 차로 치면 배기량이 높은차가 성능이 높은게 일반적이니까요.

LCD나 LED등이 달려있긴하지만 다른 재봉틀도 다 달려있고 소모량이 얼마나 차이나지않으니

대부분은 모터에서 사용할거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어쨋건 유튜브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가정용치고는 괜찮은 파워(?), 초보가 쓰기 좋은 스티치 모음, 편리한 기능등 직구를 한다면 S inger보다는 나은 QC로 인해 뽑기운이 덜 하다는 확률로 결정했습니다.

 

레딧 기준 +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 

장점 : 컴퓨터식 제어, 많은 스티치 개수, 적당한 파워, 편리한 기능, 속도 조절이 편하다.

단점 : 플라스틱 부품이 많다, 파워가 아쉽다, 땀이 그닥 안이쁘다 (딴 재봉틀 안써봐서 모르지만 직선박기 외에 좀 복잡한 스티치는 안 이쁜듯한 개인적인 느낌인데 제가 잘 못써서 그럴지도...)

 

제 기준에선 크게 장점도 단점도 없이 그냥 무난함정도.

 

 

 

 

https://hello2kun.tistory.com/146

 

[MYOG] 직접 만든 슬링백 3종 (Ultra 원단 / Robic 420D 원단)

저는 슬링백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서 모은 슬링백만 6개나 됩니다..ㅋㅋ 그래도 뭔가 하나씩 아쉬웠습니다. 어떤건 원단이, 어떤건 사이즈가 어떤건 디자인이... 그래서 내가 만들어보자

hello2kun.tistory.com

구입한지 꽤 지난 지금까지 만든 것중에 이 재봉틀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위의 슬링백이었는데

보시는 분들중에 재봉을 할 줄 아시는 분은 공업용으로 했냐고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이 슬링백은 특수 원단에 웨빙에다가 두께가 상당한 부분이 있는데 그럭저럭 문제없이 대부분 재봉을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정용인데 가격도 거의 엔트리급인데 이런 가방을 만들수있을 정도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3. Janome

 

다음으로는 Janome인데요,

 

사실 평가가 대체로 좋았던 재봉틀이었습니다.

근데, 자노메의 셀러였던 사람글과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보니,

 

몇년 전부터 모터를 1.0A에서 0.5A 낮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자노메의 셀러였던 사람  글이 상당히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요즘 나오는 자노메는 예전과 같지않다 이건 다른 재봉틀 회사 제품들도 가정용에 저렴한 것들은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자노메는 모터 파워를 낮춘것, 플라스틱 부품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굉장히 비판하더군요.  

 

HD1000을 사려고 했는데 HD3000도 0.5A라는데 더 낮은 모델에서 과연 더 강력한 모터를 넣어줬을까 싶더라구요.

모터 파워만 높았다면 고민없이 이걸 샀을겁니다.

가격도 모터 파워가 낮은데 이 가격이면 브라더나 싱거가 더 쌌습니다.

 

 

레딧 기준

장점 : 땀이 이쁘다고 함

단점 : 이제는 모터가 바뀌어서 파워가 낮음. 역시 플라스틱 부품이 많다. 

 

 


브라더도 그렇고 자노메도 그렇고 싱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가격대에선 플라스틱을 많이 써서 내구도에 대한 얘기는

다 안좋습니다. 

레딧에서는 최근에 나오는 재봉틀을 사지말고 전부 금속제로 된 옛날 재봉틀을 사라는게 대부분 댓글입니다.

하지만 그건 미국이나 캐나다 얘기고 한국에선 쉽지않겠죠.

 

괜찮은거 생각하면 준공업용 정도는 가줘야 하는거 같은데 가격대가 취미로 시작해보기엔 부담스럽고요.

Juki는 정말 평가가 안좋은걸 못봤을 정도로 좋아서 찾아보니 가격대가.......... 좋을만한 가격대입니다...

 

 

결론은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ㅠㅠ

그 중에 저는 적당한 파워, 자동 스티치 개수 대비 가격, 덜 불안한 뽑기로 브라더를 선택했습니다.

 

레딧에서 제가 유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보고 고를수있었듯이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의 경험을 통해 고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 그냥 취미로 브라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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