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니마 슬링백을 써보니 상당히 실망스러운 점이 바로 뒷면의 필름이 떨어져서 원단 자체가 너덜너덜해진다는 점입니다.
방수는 당연히 안되지만 가방의 구조가 무너진다는게 제일 속상합니다.
DCF라서 더 그런듯한데요 DCH는 써보지않아 어떤지 모르겠지만 직조된 겉감이라 DCF보다는 덜 할거같습니다.
아무튼 자세한건 원단별 가방들 리뷰할때 적기로 하고..
중대장은 다이니마 DCF에 실망했지만 울트라로 된 가방을 사서 한달 써보니 아직까진 괜찮기도 해서
바로 파우치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
(사실 다이니마 안 싫어해요 사랑해요 다이니마 Woven Dyneema Composite도 빨리 시장에 내줘요 엉엉)
크기를 정하고 내외부를 어떻게 나눌지 고민을 하고 패턴을 프린트해서 재단을 해줍니다.

ZipWorks에서 제공하는 패턴 제작기가 있는데 1:1로 출력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무식하게 포토샵으로 만들어서
1:1로 출력해줍니다.

패턴을 출력하고 재단해줍니다. 뽀뽀동님 블로그가 생각납니다. 칼날이 정말 빨리 닳습니다.
자를때는 200x라서 400보다는 얇지만 X자로 찢김방지 레이어가 추가로 있는데 이게 정말 짜증납니다.
(해외는 ZipWorks, Learn MYOG, 국내에서는 뽀뽀동님 블로그를 참 많이 봤습니다. 세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위는 잘 안잘렸고 원형 칼날도 잘 안잘려서 걍 칼로 해보니 커터칼이 가장 잘 잘렸습니다.
원단은 Challenge Sailcloth 사의 Ultra 200X 회색 원단입니다.
RipStopByTheRoll에서 샀는데
100은 100x 버젼인데 얇아서 그닥 사고싶진않았고...
200은 검정색만 제외하고 200x버젼인데 그나마 회색이 맘에 들었고
나머지 검정 400x, 800x은 구할수가 없었습니다...ㅠㅠ
(400은 Black Magic에 X Variant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400x버젼이라는건지 400인데 400x는 아니고 좀 변형된 베리에이션이라는건지 명확하지않아 패스했습니다.)
800x은 심지어 흰색만 있고...
물량좀 풀어줘요.....

아무튼 잘라준뒤,
순서에 맞게 우선 동전 지갑부터 달아줬습니다.
지퍼는 HHH #3호를 사용했습니다. 라이트팩스에서 구입했습니다.
HHH는 처음 접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굳이 YKK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HHH는 잘 모르더군요. 태평양꺼라니깐 그 태평양? 이러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의류업계)
참고로 RipStopByTheRoll에서 원단 구입할때 옵션에 둥근봉에 말아서 줄까?
하는데 "응!" 이러면
"그럼 돈 더줘"
이거 아까워서 걍 접어서 보내줘ㅠㅠ 이랬더니 필름층이 접혀서 주름이 보입니다.
EcoPak은 두꺼운거 사서 그런가 이정도로 심하진않은데 200X는 얇아서 그런지 좀 거슬립니다.
만들고 나면 어차피 뒤집을때나 사용하다보면 주름이 생기기때문에 상관없긴 한데
지갑같이 카드부분등 접히지않는 편평한 부분이 있을때는 피해주는게 좋습니다.

카드랑 쿠폰을 잔뜩 넣어다니고 다니다 잃어버리는 와이프를 위해 세개의 칸을 만들었고요,
다른 면에는 지폐를 넣을수있게 해줬습니다.
내부 원단은 로빅 Ripstop 210d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뭔가 이쁜 네온 라임 같은 느낌의 녹색을 원했는데 받아보니 이태리 때 타올 색깔.....
담엔 로빅 파란색이나 다른 원단으로 사보려고요.
중간 과정은 찍지 못해서 바로 결과물입니다.ㅋㅋ

앞면입니다. 이것저것 넣고 찍어서 불룩하네요.
200X라서 X자 패턴이 보입니다.
앞면이 심심해서 로고 만들어서 붙이고 싶어요. 하지만 돈이 많이 들겠죠...시무룩
담엔 벨크로라도 붙여서 패치들 붙여볼까 합니다.

열기 쉬우라고 고리형 풀러 달아줬습니다.
양쪽에는 지퍼 열때 손가락 걸으라고 만들어줬는데 의도치않게 가방 끈 걸이가 되었습니다.
담엔 동전 지갑을 좀더 작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와이프는 이것저것 넣어 괜찮다는데 저는 괜찮지가 않네요.

윗면입니다. 아직은 초보라 재봉선이 삐뚤빼뚤.. 일자로 박을수있게 선을 좀 그려주면 좋은데 아직 원단용 펜이나 초크가 없어서 더 힘듭니다.

안쪽의 모습입니다.
카드 수납 3칸인데 한칸에 4~5장씩 꽂아 사용합니다 ㄷㄷㄷㄷ
왼쪽에는 가려졌지만 지폐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메인 수납 공간에는 폰과 차키등도 수납 가능!
원래 들고 다니던 작은 가방과 비교하면 무게를 재보지않아도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원래는 파우치로 만들어서 가방에 넣어 쓰라고 만들어줬는데 원래 쓰던 가방에 이 파우치가 안들어간다길래
급하게 다른 가방의 끈을 가져와껴줬습니다.
아무래도 카드 3장을 꽂을수있게 하려고 하다보니 가로 길이가 좀 깁니다.
가방끈은 급하게 다른 끈으로 끼웠지만 아직 배송중인 우진 마그네틱 버클로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피드락은 사봤는데 너무 비싸요...
우진 플라스틱이 싸고 좋은데 국내에서 구하려니 한참을 뒤졌습니다...
이제 카드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부록으로...

울트라 원단의 필름은 얼마만에 떨어질때 테스트중입니다.
사진은 한 10번 정도 꾸겼다가 다시 폈다가 한건데 현재는 50번 정도 했는데
아직까진 멀쩡합니다. 떨어질때까지 한번 해보려고요.
(테스트 원단은 소심하게 짜투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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